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삶의 의미를 찾아서

fromtoday 2018. 1. 24. 13:16

한 편의 영화는 몇 천장이나 되는 수많은 장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, 각 장면마다 뜻이 있고 의미가 있으나, 영화의 마지막 결말을 보기 전에는 전체의 의미를 알 수 없다. 그러나 영화의 각 구성 부분, 즉 하나하나의 장면을 먼저 이해하지 못하고서는 영화 전체를 이해할 수가 없다. 

 

우리의 인생도 이와 비슷하지 않은가? 인생의 최종 의미 역시 오직 그 마지막 순간에, 바야흐로 죽음을 눈앞에 둔 순간에 가서야 그 모습이 드러나지 않는가? 그리고 이 최종의 의미는 또한 순간순간 직면했던 상황의 잠재 의미가 개개인이 저마다 가진 최상의 지식과 믿음을 실현시켰느냐 못했느냐에 달려있는 것이 아닌가?

 

삶에서 의미를 찾는 데에는 세 가지 방법이 있다. 첫째로 어떤 작품을 창조해 내거나 어떤 행위를 함으로써 찾는 방법이다. 둘째는 어떤 것을 체험해 보거나 누군가와 우연히 마주쳐보는 방법이다. 다시 말하면 의미는 일에서뿐만 아니라 사랑 속에서도 찾을 수 있다는 말이다. 가장 중요한 세 번째 방법은 자기 힘으로 바꿀 수 없는 운명에 직면한, 가망 없는 상황에 놓인 희망 없는 희생양조차도 자기 자신을 뛰어넘고 초월하여 성장할 수 있으며,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을 변화시킨다. 그런 사람은 개인적인 비극을 승리로 바꿀 수도 있다.

 

만일 고통이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그 고통에도 불구하고 - 아니, 비록 고통스럽더라도 - 의미를 찾아야 한다는 말이다. 만일 고통이 피할 수 있는 것이라면 우리가 해야 할 의미 있는 일은 그 고통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다. 고통을 만들어내는 상황을 바꿀 수 없다 해도 자신의 태도를 바꿀 수 있는 여지는 아직 남아 있다. 롱은 자기가 선택해서 목을 부러뜨린 것은 아니었다. 그러나 자신에게 일어난 일로 해서 자신이 파괴당하지는 않겠다고 결심했던 것이다. 

 

- 빅터 프랭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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